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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환 초대전 ENTOPTI C 내부시상(視想)

관리자 | 2015.12.08 17:11 | 조회 5186


남궁 환 초대전 ENTOPTI C 내부시상(視想)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2015. 11. 4 ~ 11. 21
‘ENTOPTIC’내부시상(視想) :
외부시각 즉 빛과 눈(망막)사이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아닌 망막과 의식(정신)사이를 오가는 빛.
가시 (可視)세계가 아닌 의식의 세계를 말한다.


벨기에 브뤼셀은‘유럽의 수도’라 불리며 다양한 예술 분야들의 깊이 있는 전시들로 주목을 받는 곳이다. 브뤼셀에 위치한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는 (11월 4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에 거주하며 유럽과 한국을 토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남궁 환의 개인전 <ENTOPTIC>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남궁 환 <ENTOPTIC>전은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전시 공모를 통해 기획되었다.
서울대 서양화과와 파리국립미술학교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beaux-arts)를 졸업한 남궁 환은2000년대 초반부터‘Transmigration’를 주제로 먹과 캔버스 연작 시리즈를 시작하였으며 그것과 연장선상에 있는 대형 설치작품‘Palais du Souffle환궁(桓宮)’ ‘Fort Intérieur 양심의 심판’등을 선보여 왔다.
2013년 11월에 개관하여 2년을 맞이한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은 벨기에 왕립미술관, 마그리트 미술관, 현대
파리특파원 이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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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센터인 BOZAR등이 있는 예술의 중심지에 근접해 있어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4일 전시 오프닝에는 주벨기에 한국대사관과 문화원 관계자 및 벨기에 미술 관계자와 애호가, 브뤼셀 시민들, 한국 유학생과 교민 등. 15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여하여 남궁 환의 작품 세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남궁 환 <ENTOPTIC> 展은 먹과 캔버스 작품 신작들이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2000년대 초반부터 작가가 작품의 주제로 선보여 왔던‘Transmigration’ 연작 시리즈 일부가 소개되어 15년간의 먹 작품의 흐름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 남궁환은 1998년부터‘숨결’이라는 의미의 불어‘souffle’를 키워드로 작업해 왔으며, 1999년 서울대학교 졸업전 작품을 위해 이미 <환궁(桓宮) : Palais du Souffle>라는 제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2002년에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제작한 역시 동명의 설치작품 <환궁(桓宮) : Palais du Souffle>이나 2005년에 금호아트갤러리 <Transmigration
- l’arc-en-ciel>은 이들 가운데서 가장 커다란 작품들로서, 정사각형의 캔버스 위에 그려진 수없이 많은 작은 원들 위에 다시 동심원들로 이루어진 원들을 그리고 그것으로 거대한 벽면을 만들어 다시 신전을 방불케 하는 원형의 방으로 만든 것이다.(…) 이 작품들은 이후 2008년 <환궁> 연작과 2011년 <양심의 심판>의 모태가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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