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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모 인터뷰

관리자 | 2020.04.29 11:31 | 조회 60697


"Q 그림을 그리게 된 동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그리게 됐습니다.
재능이 있었나 봅니다.

Q 대학에서 미술전공은 필연은 아니라고..
저는 적성이 타고난 것이 없어서요. 골고루 되어있어서 어릴 때 화가가 된다 이런 결심을 갖지는 않았어요. 결과적으로는 화가 예술가로써 살려고 결심한 건 아니에요, 대학에 들어가서도 예술 자체 보다도 좀 자유롭게 사는 게 우선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예술은 삶의 방탄이 아닌가. 부지런히 작업하는 타입이 아니고 책 많이 보고 달리보고 그림 위주로만 생각하지 않는 주의의 사람 이었어요.

Q 미대 졸업하고도 작업을 잘 안하는 사람이 있는데..
저는 고등학교 교사와 일러스트레이션 회사를 했었는데 정식으로 화가를 시작하고 개인전 한 것이 마흔 한 살 때인가 그래요.

Q 생활 하는데 큰 어려움은
사십대에는 기본 적으로 생활할 만큼 되니까 살아왔죠, 뒤에서 뒷바라지하고 작업만 해주시니까

Q 부인께서 작업에 대한 내조는
제가 운전을 잘 못해서 데려다 주고 다 도와주세요. 우리가 전업작가 활동을 해서 화랑에서 다 보냈죠.

Q 작품에 대하여 첫 개인전부터의 변화된 모습을 소개하면
초기에는 제주의 현대사, 제주에 귀향하고 제주의 자연, 산, 바다, 들판, 답사 다니는 이런 것 집중적 으로 했고 그 이후에는 내면적인 표현 이렇게 작업 했습니다.

Q 제주 역사를 그리게 된 배경은?
역사에 대해 알지 못하면 고향에 대한 바보가 될 것 같아요. 숨겨놓은 말 못할 사연들을 공부하고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Q 요즘 미술판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림의 맛이 살아났으면 좋겠는데 그림다운 그림이 안 나와요. 사진으로부터 출발하면 그것은 그림이 안 되요, 직접 바닷가에 가서 보면 확 옮길 수 있잖아요. 사진으로 하면 감흥이 사라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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