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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각 인터뷰

관리자 | 2020.04.22 16:37 | 조회 230



Q. 화가의 꿈은 언제부터 가졌으며 화가로서 그간의 이야기는?

  나는 충북 청주 근교의 시골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그림을 잘 그리는 담임 선생님이 계셨다, 여름방학 과제를 내 주셨는데 시골집에서 바라보는 팔봉산이 좋아서 그려, 제출했는데 좋은 작품으로 복도에 걸리고 상찬을 받아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청주사범병설중학교에 입학하면서 1학년부터 줄곧 본과까지 6년간 미술반에서 공부를 했다. 야외 사생, 석고 데생 등 열심히 하여 지금의 기초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이후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 미술교사를 하면서 계속 미술과 접하게 되고 미술과 연(緣)을 이어갔다고 생각한다.



Q. 교편생활을 오래 하셨는데 작업은 주로 언제 했는지?

  40여 년간 미술교사와 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했다. 1968년도에 충북에서 서울로 왔는데 충북에서는 공모전 참여로 자연, 시골풍경 등을 그려봤고 군 입대로 2년 공백을 갖고 서울로 와서 중등학교 교사 때부터 각종 공모전(구상전, 중앙미술대전, 창작미협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1980년대부터  단체전(신기회, 한.일미술교류회 등)에 참여하면서 목표와 관심을 갖고 창작 활동을 집중해 왔다. 그러나 중학교 미술교사 20여년, 교감 교장으로 10여 년 동안은 학교 미술실 등에서는 그리지 못하고 주로 집에서 작업실을 마련하여 퇴근 후 오후, 저녁에 그렸다. 2000년도 퇴임 후는 지금의 경기도 양평에 장소를 마련하여 지금까지 약 20여 년간 전원생활과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는 형편이다.



Q. 구상작가로 알려졌는데 요즈음 작업은 추상화로 가고 있는데 연유는?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나는 그동안 어떤 테마 등 10여년을 그려오면서 점차 변화하고 새로운 창작을 추구하다 보면 단순화 되고 상징적 이미지로 구성해가면서 추상적으로 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금년(2018년도) 부터는 주제를 없애기로 하고 무제(無題-Untitled)라는 테마로 그리게 된다. 어찌하였든 그림은 작가의 심성을 색과, 선, 형 등의 조형 요소로 표현하는 것 아닌가. 



Q. 우리나라에 구상작가로 추앙받을 만한 화가를 꼽는 다면?

  우리나라 서양화는 1900년대 초반 고희동으로부터 라고 생각하면 100여년밖에 안 된다. 그동안 구상 서양화가들이 여러 단체, 국전 공모전 등으로 인하여 발전해 왔고 일일이 열거하지 안 해도 훌륭한 작고한 작가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된다. 꼭 집어 추앙받은 작가를 밝히기는 어렵고 과거 우리 서양구상회화 화가들이 일본에서 유학을 하며 공부를 했으므로 그 흔적을 말하면 일본 영향을 받은 작고 작가들이 기억이 난다. 현대 원로 계열의 추상 등은 말하고 싶지 않다.  



Q. 향후 민화백은 우리 미술계에 어떤 작가로? 

  이제 세월 80이 넘었다. 이제까지 현재로 볼 때도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니 얼마 더 살지 모르는 입장에서 우리미술계에 남기는 족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제까지 내 나름대로 시류에 얽매이지 않고 살았고 작품 해왔으니 남은 인생기간 지금처럼 계속 새로운 창작을 모색하면서 조용히 마감했으면 좋겠다. 기억해 주는 것은 훗 날 후배들의 몫 이니까. 조금 더 구체적인 희망은 현재의 조형성에 의한 추상적인 표현에서 자연의 묘미, 아름다움을 더하는 구상, 추상을 의식하지 않는 순수 회화의 경지로 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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